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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 기반으로 PCB 설계 가능한 도구?

아토파일(atopile)은 코드 기반으로 인쇄 기판을 설계할 수 있는 도구다. 아토파일을 이용하면 필요한 사양을 작성하는 것만으로 부품을 자동 선택하거나 깃허브를 사용해 여러 명과 협업할 수 있다.

영상을 보면 아토파일 개발자가 논리회로 학습 키트를 꺼낸다. 이 키트 보드는 아토(ato)라는 전용 언어를 사용해 설계한 것이다. 코드 안 모듈(module)이 기판 콤포넌트 각각에 대응한다. 작은 모듈을 먼저 작성해 이 모듈을 사용해 더 큰 모듈을 조립해가고 최종적으로 기판(LogicCard)이라는 모듈에 모든 파트가 실려 있다.

어떤 부품을 사용해 어떻게 연결해야 할지에 대한 설정을 할 수 있다. 이어 전자회로 설계용 통합 환경(KiCad)을 연결해 각 부품을 배치한다. 따라서 아토파일은 코드를 기반으로 PCB를 만들 수 있는 도구다.

서보 드라이버 같은 다수 파트를 이용하는 회로에선 각각 파트를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힘든 일이지만 아토파일을 이용하면 10uF +/- 20%처럼 필요한 정보를 기술하는 것만으로 데이터베이스에서 자동으로 적절한 파트를 선택해준다. 인쇄 기판 작성을 코드 기반으로 실시해 깃허브를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것도 큰 장점 중 하나다. 언제든 더 나은 디자인을 제안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언제든 변경사항에 대해 바꾼 부품 목록과 변경 이유를 확인할 수 있다. 빌드 결과로 출력된 파일은 JLCPCB 등 PCB 프로토타입 서비스에 올리면 곧바로 주문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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