칫솔 중에는 블루투스나 무선랜으로 네트워크에 접속해 관련 정보를 기록하는 제품이 있다. 이런 스마트 칫솔에 악의적 인물이 멀웨어를 심을 가능성이 있다며 보안 기업 포티넷(Fortinet) 관계자가 경고했다.
이에 따르면 스마트 칫솔 연결이 안전하지 않은 경우 해커가 스마트 칫솔에 멀웨어를 설치하고 특정 웹사이트에 액세스하는 명령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 1개 정도라면 큰 피해는 되지 않지만 만일 300만 개 칫솔이 동시에 한 웹사이트에 액세스했을 경우 해당 사이트는 액세스 과다로 몇 시간식 다운되어 버리는 일이 생길 수 있다.
자바로 프로그래밍된 스마트 칫솔 취약점을 노려 칫솔 300만 개가 디도스 공격에 이용되어 스위스 기업 웹사이트가 붕괴되어 수백만 유로 손해가 발생하는 시나리오를 소개하고 바이러스와는 무관하게 생각되는 전자기기조차 공격 표적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 어떤 보안 보호도 받지 않은 PC를 인터넷에 접속해 어느 정도 시간에 바이러스에 감염되는지를 조사했는데 20분도 걸리지 않았다는 결과가 나타났다고 한다. 에피소드를 소개하고 인터넷에 연결된 모든 기기는 잠재적 표적이므로 공격에 악용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조만간 자신이 피해자가 되거나 자신의 장치가 공격에 악용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