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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검색 결과 페이지서 캐시 제공 중단했다

구글이 검색 결과 페이지에서 사이트 캐시를 제공하는 링크를 삭제했다고 밝혔다. 현재 검색 연산자(cache:)를 사용해 캐시를 열람할 수 있지만 이 기능도 머지 않아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구글 검색에는 구글이 마지막으로 방문한 사이트를 표시하는 캐시 기능이 있다. 따라서 이를 보면 삭제된 페이지와 변경된 페이지 이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경부터 일부 사용자 검색 결과에 이 기능에 대한 링크가 표시되지 않게 됐다고 한다. 이어 1월 25일 공식적으로 캐시 링크가 삭제됐다고 한다.

구글 검색 담당자인 대니 설리반은 엑스를 통해 이에 대해 맞다며 삭제됐다면서 구글에서 가장 오래된 기능 중 하나지만 이는 페이지가 로딩됐는지 여부를 알 수 없던 시절 페이지 액세스에 도움이 됐다고 박혀 캐시 기능 삭제를 인정했다. 그는 인터넷 아카이브에 대한 링크를 추가하는 걸 고려하고 있지만 인터넷 아카이브와 협의 중이기 때문에 확실한 건 약속할 수 없다고 밝혔다.

참고로 앞서 밝혔듯 지금은 연산자(cache:)를 입력하고 캐시를 열람하고 싶은 사이트 URL을 검색하면 캐시를 볼 수 있지만 이 역시 조만간 사라질 것이라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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