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환 기자
팀쿡 애플 CEO에 대한 2023 회계연도 연간 보상 패키지가 6,320만 달러인 게 밝혀졌다. 이전 회계연도 내 팀쿡 CEO 연간 보수 패키지는 9,940만 달러였기 때문에 3,620만 달러 감액된 것이다.
애플이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팀쿡 CEO에 대한 2023년 회계연도 연간 보상 패키지 내역 기본급은 300만 달러, 주식 보상 4,700만 달러, 비주식 보상 1,070만 달러, 기타 보수 250만 달러였다. 이에 대해 2022년 회계연도 팀쿡 CEO에 대한 기본급은 300만 달러, 주식 보상 8,300만 달러, 비주식 보상 1,200만 달러, 기타 보상 140만 달러다.
보도에 따르면 팀쿡 CEO는 경영진 임원 보수에 대해 주주 찬부를 묻는 구조인 세이 온 페이(say-on-pay)를 받고 연간 보수 패키지 감액을 받아들인 것 같다. 그럼에도 2023 회계연도에 있어 퍼포먼스 셰어(Performance Share) 그러니까 업적 연동형 주식 보수는 75%는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2023 회계연도 4분기에 서비스 부문에서 과거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팀쿡 CEO는 자사는 현재 아이폰15 라인업과 첫 카본 중립적 애플워치 모델 등 홀리데이 시즌을 위해 지금까지 가장 강력한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2030년까지 모두 애플 제품을 탄소 중립으로 만드는 자사 노력에 큰 이정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애플은 또 2024년 1월 들어 2003년 이후 이사회 일원이던 앨 고어 전 부통령 이사 퇴임을 발표했다. 이와 동시에 애플은 제임스 벨 이사 퇴임, 에이벡스에어로스페이스(AEVEX Aerospace) 전 CEO인 완다 오스틴의 새로운 이사 취임을 발표했다.
이사 일부 교체에 대해 팀쿡 CEO는 앨 고어와 제임스 벨이 오랫동안 애플에 기여한 점에 감사를 표하며 20년 넘게 앨 고어가 사용자 프라이버시 보호에 대한 무조건적 지원부터 환경, 기후 문제에 대한 지식에 이르기까지 자사 업무에 놀라운 기여를 했다고 밝혔다. 제임스 벨의 헌신에 대해서도 오랜 세월에 걸쳐 감사와 재무 등에 관해 제공해온 중요한 관점과 깊은 전문 지식에 감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