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선 시진핑 국가 주석 하에 경제 및 군사 대국으로 미국을 목표로 기술 개발 등을 진행해왔다. 그런데 중국 국가안전부인 MSS가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AI를 이용해 미국민과 기업에 대한 정보 수집을 강화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한때 MSS 첩보원은 대사관에서 열리는 회식 등에 잠입해 정보를 입수했다. 하지만 지금은 MSS 정보 수집과 위장 능력은 미국 CIA와 대등한 수준까지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미국 연구기관인 스팀슨센터 측은 중국에선 다른 국가 기존 기술과 기업 비밀을 악용하는 게 정부가 장려하는 일반적 방법이 되고 있다며 기술 분야에서의 스파이 활동에 대한 긴급성과 활동은 최근 몇 년간 현저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첩보기관은 오랫동안 경제 정보만 수집해왔고 군사 기업 이외 기술 진보에 관한 정보 수집은 피해왔다고 한다. 한편 FBI는 중국이 AI를 이용해 지금까지는 불가능하던 규모로 미국인과 기업 데이털르 수집하고 있다고 추측하고 있다. 중국 스파이가 미국 기업에서 도난 AI 기술을 사용해 대규모 해킹 작전을 입안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여기에서 FBI는 보호해야 할 미국 중요 기술 목록에 AI 기술을 추가해 AI가 대규모 해킹 작전을 지원하기 위한 증폭기로 사용되지 않도록 대책을 실시하고 있다고 한다. FBI는 AI 개발 기업 자체를 보호하는 게 아니라 AI를 처리할 수 있는 강력한 칩을 개발하는 기업 보호를 우선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해커가 AI 알고리즘을 훔치는데 성공해도 칩 정보가 없는 상황이 계속되면 알고리즘이 시대에 뒤떨어지게 된다고 한다.
지금까지 중국은 수억 건 고객 기록 해킹에 관여해왔으며 중국은 개인 정보를 훔친다고 평가받아왔다. 하지만 수십억 개 데이터를 수집하면 인간 해커는 정확한 정보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물론 AI에는 이런 제한이 없다.
브래드 스미스 마이크로소프트 사장은 지난 몇 년간 머시러닝과 AI를 활용해 데이터세트를 분석하고 타깃팅에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용자가 나타날 것으로 우려됐지만 2년간 실제로 일어났다는 증거를 목격했다고 말했다. 이어 2021년 일어난 마이크로소프트 이메일 소프트웨어를 실행하는 서버에 대한 중국 공격에 대해 언급했다.
NSA 관계자는 중국은 AI를 활용해 건강 기록에서 신용카드, 여권 번호에서 부모와 자식 이름과 주소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미국인 관련 서류를 작성할 수 있다며 중국이 활용하는 AI와 중국 정부 해커가 맞물리면 무서운 국가 안보상 위협이 된다고 경고했다. 스미스 사장은 AI를 공격적 도구가 아니라 강력한 방어적 방패로 사용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외무부 관계자는 2023년 7월 일어난 정부 고위 관료 메일 시스템 해킹 의혹에 대해 미국은 세계 최대 해킹 제국으로 세게적인 사이버 테러리스트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미국 네트워크에 대한 해킹 관여, 사이버 공격 존재를 부정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