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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킹, 얼굴인식 응용한 숙취 캠페인을…

버거킹이 숙취 고객에게 와퍼를 할인가에 제공하는 행오버 와퍼(Hangover Whopper) 캠페인을 브라질에서 전개한다. 이 캠페인에선 얼굴 인식 기술을 이용해 고객 속취 여부를 감지한다.

행오버 와퍼는 스마트폰용 공식 앱으로 자신의 얼굴을 촬영해 얼굴 인식 기술을 통해 숙취 여부를 측정할 수 있는 캠페인. 숙취는 얼굴 인식을 통해 레벨1에서 레벨3까지 3단계로 측정하며 숙취 레벨에 따라 와퍼 주니어 더블, 와퍼, 와퍼 더블 쿠폰이 달라진다. 얼굴 인식에 사용한 셀카 사진은 소셜미디어 공유도 가능하다.

보도에 따르면 행오버 와퍼는 얼굴 인식 기술을 감시 목적으로 사용한 미국 약국 체인인 라이트에이드(Rite Aid)에 대해 미국 연방거래위원회가 얼굴 인식 기술 사용을 5년간 금지한 데 이은 것이다. 버거킹은 과거에도 브라질에서 장난기 넘치는 공격적 기획을 실시한 바 있다. 2018년에는 GPS와 앱에 탑재된 지도를 이용해 경쟁점에서 버거킹 매장으로 이동하면 쿠폰을 받을 수 있는 캠페인(Whopper Detour)을, 2019년에는 경쟁점 광고에 AR 앱을 통해 불을 붙이면 쿠폰을 받을 수 있는 캠페인을 펼쳤다.

행오버 와퍼 캠퍼인을 진행하는 측에선 버거킹처럼 대담함과 혁신성, 불편함을 필수 요소로 해 이런 브랜드 액션을 실천해준 파트너를 만나는 건 영광이라며 이번 같은 유머와 결합한 얼굴 인식 기술을 이용한다면 소비자와 즐거운 연결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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