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마이크로소프트, 모든 프린터를 HP로 오인하는 문제 수정

지난 12월 16일 마이크로소프트가 12월 초부터 보고되던 윈도 업데이트를 통해 모든 프린터 모델이 HP 레이저젯(HP LaserJet)이 되어 버리는 버그를 수정하기 위한 문제 해결 도구를 출시했다. 이렇게 하면 프린터가 제조업체 관계없이 HP 레이저젯으로 표시되는 문제가 해결된다.

이 도구는 12월 초 보고된 최신 윈도 업데이트를 적용한 모든 윈도 PC에서 모든 프린터가 HP 레이저젯 시리즈라고 인식되는 문제를 수정하는 것이다. 보도에선 이 버그 원인에 대해 윈도 업데이트용 하드웨어 정보로 메타데이터 혼동이 있었다고 추측되고 있다. 또 HP 이외 프린터를 사용하는 환경에도 불구하고 HP 스마트앱이 자동 설치되어 버리는 문제도 2023년 11월경부터 보고됐다.

마이크로소프트와 HP는 이런 문제를 인정하고 며칠 이내에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업데이트를 전달한다고 고지했다. 이어 12월 16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도구(Microsoft Printer Metadata Troubleshooter Tool December 2023)를 출시했다. 이 도구에선 PC 프린터 정보를 확인하고 명칭과 모델이 일치하지 않는 프린터에서 HP 레이저젯 모델 정보, 아이콘과 응용 프로그램 연결을 제거하고 이전에 다운로드한 프린터 모델 정보 또는 아이콘을 복원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또 HP 스마트앱이 마음대로 설치되어 버린 환경에선 해당 앱을 자동 제거해준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뉴스레터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