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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머에 딱…키 눌림 정도까지 알아채는 키보드

키크론 Q1 HE(KEYCRON Q1 HE)는 키보드 제조사인 키크론(Keychron)이 선보인 최신 스위치를 탑재한 키보드다. 제품명에 붙은 HE는 홀 효과 스위치를 뜻하는 것으로 키 눌림 깊이 그러니까 가볍게 눌렸는지 확실하게 눌렸는지 자기를 이용해 판별해주는 게 특징이다. 이 제품은 이 스위치를 채용해 게임이나 타이핑을 할 때 혹은 사무 작업에서도 뭐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키스톤 Q1 HE는 2021년 선보인 키스톤 Q1과 마찬가지로 PBT 키캡과 견고한 알루미늄 본체를 갖추고 있다. 콤팩트한 75% 키보드 레이아웃으로 보드 오른쪽 위에 볼륨 제어용 노브를 더했다. 키패드나 단축키는 없지만 책상 위에서 장소를 차지하지 않는다. 블랙과 화이트 2색 가운데 선택할 수 있으며 블루투스 접속도 지원한다.

이 제품은 앞서 밝혔듯 키 밀기 깊이와 반응 밸런스, 강화나 약화 등 힘 가감을 조정할 수 있다. 이런 기능은 속도감이나 밀리세컨드 단위 정밀도가 중요한 게이머에게 최적이다. 물론 조정하는 것으로 가벼운 터치만으로도 입력할 수 있어 장시간 타이핑해 손가락이 피로해지기 쉬운 사람에게 추천할 만하다.

이전 모델과 마찬가지로 키 리맵핑에 오픈소스 QMK 펌웨어를 채택했다. 키 리맵핑은 익숙하지 않으면 번거롭게 느껴질 수도 있다. 키스톤 자기 스위치를 빠르게 시도하고 싶다면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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