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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파이버, 와이파이7 플랜 제공 시작했다

구글 광통신 사업인 구글 파이버(Google Fiber)가 최대 20Gbps 인터넷 접속 서비스와 와이파이7 지원 라우터 세트 플랜을 월 250달러 제공 개시를 발표했다. 구글이 실시한 테스트에선 여러 단말에서 동시에 2Gbps 이상 통신이 가능하고 와이파이 연결에서도 지연을 유선 연결과 같은 정도로 억제하는 게 확인됐다.

구글은 10월 25일 20Gbps 통신 서비스를 가정용으로 제공하는 걸 발표한 바 있다. 여기에 구글은 새로 20Gbps 서비스를 2024년 1분기부터 캔자스시티, 노스캐롤라이나주 트라이앵글 지구, 애리조나주, 아이오와주에서 제공을 시작한다고 발표하고 동시에 서비스 가격이 월 250달러라고 밝혔다.

20Gbps 서비스 성능을 검증하기 위해 구글 연구 시설에 회선을 배치해 노트북 3대와 태블릿 1대에서 동시에 통신 속도 테스트를 실행한 결과 노트북 통신 속도는 각각 2.3, 2.1, 2.6Gbps, 태블릿 통신 속도는 8.0Gbps였다. 구글 파이버 20Gbps 서비스에 가입하면 와이파이7 지원 라우터가 세트로 연결된다. 현재 와이파이7 사양은 확정되어 있지 않지만 구글은 액션텍(Actiontec)과 협력해 와이파이7 지원 라우터를 개발했다고 한다. 구글 실험에선 와이파이7 지원 라우터를 1대 설치하는 것만으로 다른 층에서 1Gbps 이상 통신 속도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게 확인됐다.

또 와이파이 지원 라우터를 사용하면 와이파이 접속에서도 지연을 유선 접속과 같은 정도로 억제할 수 있다고 한다. 유선 접속으로 22밀리초 지연이 발생하는 환경에서 와이파이7 지원 라우터를 이용한 실험에선 25밀리초로 유선 접속과 큰 차이가 없는 지연만 발생하는 게 확인됐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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