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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 경치 읽어준다…씨잉AI 안드로이드 버전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한 AI 토킹 카메라 앱인 씨잉AI(Seeing AI) 안드로이드 버전이 나왔다. 씨잉AI는 시각장애인이나 눈이 잘 안 보일 때 활용할 수 있는 접근성 앱으로 처음에는 한국어를 비롯해 18개 언어를 지원하며 내년에는 36개 언어를 대응할 예정이라고 한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앱을 열고 카메라를 켜기만 하면 된다. 앱 자체에 가족이나 친구 얼굴을 저장해두면 해당 인물이 카메라에 비출 때 이름을 읽어주기 때문에 아이 모습을 확인할 수도 있다.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도 외형 연령과 성별, 얼굴 표정까지 음성으로 알려준다. 그 밖에 통화를 인식하고 책을 읽고 상품을 찾고 바코드 스캔까지 할 수 있다. 생성형 AI로 기사 요약을 읽거나 주변 모습을 가볍게 알려줄 수도 있다.

생성형 AI로 접근성을 지원하는 앱으로는 구글이 지난 10월 선보인 확대경(Magnifier)도 있다. 돋보기가 필요할 만큼 세세한 문자나 물체를 엄청 크게 확대할 수 있는 앱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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