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영 기자
스마트폰 대부분에서 채택되고 있는 무선 충전 규격 치(Qi)가 업데이트되어 치2(Qi2)가 나온 상태다. 치2는 충전이 치보다 빠르고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공존도 더 쉬워진다. 치 규격을 관리하는 WPC(Wireless Power Consortium)는 치2를 탑재한 첫 제품군이 올해 연말 등장할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첫 대응 기기는 애플 아이폰15와 15 프로로 액세서리 제조사 벨킨과 모피, 앵커, 에어차지 등이 치 대응 제품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WPC는 2023년 초 CES 기간 중 치2를 발표하고 치2로 무선 충전이 더 고속화되고 안전성과 전력 효율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치2에서의 충전 방식에는 2종류가 있지만 그 중 하나는 애플로부터 맥세이프 기술 제공을 받아 만들어진 마그네틱 파워 프로필(Magnetic Power Profile)이다. 다시 말해 맥세이프가 아이폰이 아니어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희망적으로 보면 앞으로 맥세이프 호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나 액세서리가 나올지 모른다. WPC는 치2에 의해 지금까지 무선 충전할 수 없었던 새로운 타입 기기 시장이 열릴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치2 호환 제품 일부는 아직 출시 전 마지막 인증 테스트를 받고 있다고 한다. 안드로이드에서도 맥세이프를 곧 사용할 수 있게 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정용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