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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가지 바꾼다” 新로열티 시스템 발표한 스포티파이

스포티파이가 새로운 로열티 시스템을 발표하고 수익 발생 조건을 업데이트했다. 스포티파이는 이번 변경 사항을 더 많은 아티스트에게 수익을 전달하기 위한 변경이라고 설명했다.

스포티파이 내 로열티 수익 금액은 400억 달러가 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포티파이는 모든 아티스트에게 돈이 확실히 가도록 로열티 시스템을 업데이트했다고 밝혔다. 스포티파이는 업계 파트너와 협력해 인공 스트리밍 박멸, 소규모 스트리밍을 더 적절하게 처리하기 위해 새로운 정책을 도입해 아티스트에게 확실히 지불한다, 시스템을 노이즈로 조작하려는 이들에 대한 억제 시책을 실시한다. 이들 3가지 시책 실시로 앞으로 5년간 아티스트에 대해 10억 달러 수익을 가져올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스포티파이가 지적한 3가지 문제점을 보면 먼저 인공 스트리밍 박멸. 2024년 초부터 악질 인공 스트리밍 그러니까 자동봇 등을 이용한 재생수 증가 행위 스트리밍이 검출되면 라벨과 디스트리뷰터에게 1곡마다 요금 지불을 요구하게 된다. 이는 스포티파이가 악의적인 인공 스트리밍을 탐지하기 위해 개발한 새로운 탐지 기술과 새로 설립된 조직(Music Fights Fraud Alliance)에 이어지는 노력이다.

2번째는 소규모 스트리밍을 더 적절하게 취급하기 위한 새로운 정책 도입. 레이블이나 유통업체는 최소 출금액으로 2∼50달러를 요구하고 은행은 거래 수수료로 1∼20달러를 청구하기 때문에 스포티파이에서 수익을 가져가지 못하는 아티스트도 많다고 한다. 다양한 수수료로 아티스트 손으로 가지 않는 수익은 합치면 연간 4,000만 달러에 달한다고 한다.

따라서 스포티파이는 2024년 초부터 수익 분배를 지난 12개월간 악곡 재생수가 적어도 1,000회에 달한 곡에 한정한다고 발표했다. 스포티파이는 아티스트 손에 가지 않고 공중에 떠있는 상태가 된 연간 4,000만 달러 수익을 더 많은 아티스트에게 배당하려 하고 있다.

실제로 스포티파이에 존재하는 곡 중 99.5%가 적어도 연간 1,000회 이상 재생되고 있기 때문에 수익화 장애물을 올리는 것으로 영향을 받은 아티스트는 상당히 적다는 지적이다. 수익화 장애물이 최소 1,000회 재생으로 되면서 악곡을 올린 사람이 대량 저품질 악곡을 올려 돈을 버는 악질적 수법을 배제하는 것으로도 이어진다는 주장이다.

3번째는 시스템 노이즈 조작 억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에선 화이트노이즈나 고래 소리, 조용한 소리 등 장르도 인기다. 청취자는 이런 장르를 하루 몇 시간 동안 스트리밍 재생을 할 수 있다. 이를 악용해 악곡 길이를 수익화를 위한 최저 라인까지 내리고 인위적으로 악곡 재생수를 늘려 수익을 늘리려는 업로더도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일부 악질적인 업로더는 고래 소리를 30초로 단축해 의도적으로 고액 수익을 얻기도 한다. 이로 인해 노이즈를 올리는 사람은 일반 아티스트보다 훨씬 뛰어난 수익 기회를 얻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스포티파이는 수익화를 위한 최소 요구사항을 최단 30초에서 최단 2분으로 늘린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는 화이트노이즈, 자연음, 기계 노이즈, 효과음, 비음성 ASMR, 무음 등 노이즈 관련 장르에만 적용된다. 또 스포티파이는 앞으로 몇 개월 동안 노이즈 관련 스트리밍을 일반 음악 스트리밍 몇 분의 1로 평가하도록 바꿀 예정이라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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