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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채팅 AI 바드 “연령 제한 완화‧그래프 생성 기능 등 추가”

구글이 2023년 2월 발표한 채팅 AI인 바드(Bard)는 출시 이후 구글 렌즈 기능을 추가하는 등 개발이 이뤄져왔다. 구글은 11월 16일부터 바드를 사용할 수 있는 최저 연령을 1세 내리는 동시에 그래프 생성 기능이나 불법 약물 등 안전하지 않은 콘텐츠를 표시하지 않는 안전 기능 등을 도입할 걸 발표했다.

구글은 11월 16일 이후 구글 계정을 관리하기 위한 최소 연령 요건을 채우는 청소년에게 바드에 대한 액세스를 개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13세 이상 사용자가 바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구글에 따르면 바드는 반장으로 연설을 작성하는 방법, 출원해야 할 대학 제안, 새로운 스포츠를 배우는 방법 등 일상 다양한 문제에 대해 10대 청소년에 대한 영감이나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다는 것.

구글은 바드가 청소년에게도 유용한 학습 도구 중 하나가 될 수 있으며 학습하는 주제를 깊이 파고 복잡한 개념을 이해하기 쉽게 해주며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새로운 기술을 습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구글은 청소년 대화형 학습 촉진을 위해 바드에 수학 방정식을 입력하거나 올리는 것만으로 방정식에 대한 답변을 제공할 뿐 아니라 답변에 도달할 때까지 중간 방정식을 제시하는 기능을 도입했다.

더구나 몇 개월간 자원 봉사 활동을 실시한 시간을 막대그래프로 표시해달라고 요구하면 프롬프트에서 언급된 표나 데이터로부터 그래프를 생성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된다고 한다. 덧붙여 이런 기능은 릴리스 초 영어만 지원하지만 앞으로 더 많은 언어가 추가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구글은 또 바드가 청소년에게 부적절한 콘텐츠를 인식하도록 교육해왔다는 사실을 밝히고 청소년에게 부적절한 콘텐츠 표시를 방지하는 안전 기능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구글은 10대 청소년을 위한 바드를 개방하면서 어린이 안전과 발달 전문가와 상담해 콘텐츠 정책과 안전 우선 경험을 책정했다고 한다.

또 청소년이 사실에 근거한 질문을 바드에 대해 실시하면 자동으로 더블체크 응답 기능이 실행되어 바드가 내는 답변을 입증하는 콘텐츠가 인터넷상에 존재하는지 여부를 평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10대는 정보 리터러시와 비판적 사고 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이중 체크 응답 기능 사용을 적극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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