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원 기자
우버가 11월 13일 가구 조립이나 세탁, 잔디 깎기 등 가사 의뢰 서비스를 해주는 우버 태스크(Uber Tasks) 테스트 개시를 발표했다.
우버 태스크는 우버 파트너에 대해 사용자가 가구 조립이나 세탁, 잔디 깎기, 제설, 정원 손질 등을 의뢰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런 의뢰는 배차 서비스 운전자나 배달 서비스 배달원에게 제시하고 수익 등 조건을 확인한 뒤 운전자나 배달원은 의뢰를 수락할 수 있다.
우버 태스크는 앞으로 몇 주 안에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 캐나다 앨버타주 에드먼턴에서 시작할 예정이다. 우버 측은 이번 서비스는 어디까지나 소규모 시험 운용이라며 자사는 항상 수익을 높일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버 태스크 같은 가사 대행 서비스는 태스크래빗(Taskrabbit)과 앤지(Angi) 등이 이미 전개하고 있다. 보도에선 우버 태스크가 정식 도입되면 이들 서비스와 정면 경쟁할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우버는 11월 발표한 3분기 결산에서 2분기 연속 흑자를 계상했지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에 그쳤다. 이는 지난 10분기 중 가장 낮은 수익 성장으로 간주된다. 여기에서 우버는 미국 내와 국제 시장에서 기존 배차 서비스나 배달 서비스 뿐 아니라 우버 태스크를 포함한 추가 서비스 확대를 실시하는 것으로 수익 향상을 위한 대처를 실시하고 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정용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