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0일 암호화폐 거래소인 폴로닉스(Poloniex)가 해킹을 받아 1억 2,500만 달러 상당 암호화폐 자산이 도난당했다는 게 밝혀졌다.
블록체인 보안 기업인 펙실드(PeckShield)에 따르면 11월 10일 폴로닉스에 대한 대규모 사이버 공격으로 핫 월렛이 유출됐다고 한다. 핫 월렛은 인터넷에 접속한 채로 암호화폐를 저장하는 방법으로 보통 오프라인으로 저장하는 콜드 월렛보다 해킹 등에 대한 안전성이 낮아진다고 한다.
폴로닉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은 3회로 나눠 실행됐으며 공격 결과 이더리움에선 5,600만 달러, 트론 4,800만 달러, 비트코인 1,800만 달러 분량 암호화폐가 유출됐다. 도난당한 암호화폐 총액은 1억 2,500만 달러 이상이다.
사이버 공격 징후를 감지한 펙실드와 보안 기업 사이버스(Cyvers)는 곧바로 폴로닉스에 알렸고 폴로닉스는 곧바로 유지 관리를 위해서라는 이유로 암호화폐 지갑을 비활성화했다. 폴로닉스는 현재 해킹 피해에 대한 공식 성명을 내놓지 않았지만 2019년 폴로닉스를 인수한 IT 기업가인 저스틴 선은 폴로닉스에 대한 해킹 관련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피해를 입은 암호화폐 전액 상황을 실시하며 자금 회수를 진행하기 위해 다른 암호화폐 거래소와도 제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사이버 공격을 한 해커에게 지정된 암호화폐 지갑에 훔친 암호화폐를 반환해주면 보상으로 5% 보상금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11월 11일 그는 공격을 받은 해커 주소와 관련된 암호화폐 자산 일부를 확인하고 동결하는데 성공헀다며 수익으로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범위 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또 플로닉스 시스템 복구에도 성공해 사이버 공격과 관련된 증거를 보존했다며 대책을 강구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