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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게임즈스토어, 5년간 쭉 적자였다”

에픽게임즈는 게임 전달 플랫폼인 에픽게임즈스토어(Epic Games Store)를 운영하고 있다. 에픽게임즈스토어 서비스는 2018년 12월 시작됐지만 현재도 적자 상태라는 게 에픽게임즈와 구글간 재판 증언을 통해 밝혀졌다.

에픽게임즈스토어는 2018년 12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곳을 이용하면 게임과 추가 콘텐츠 구입, 리뷰와 브라우징 기능 등을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게임을 한 플랫폼에서 관리할 수 있다. PC용 게임 전달 플랫폼으로는 밸브가 제공하는 스팀(Steam)이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후발주자인 에픽게임즈스토어는 사용자를 획득하기 위해 게임 무료 배포나 게임 독점 판매 등을 전개해왔다. 하지만 게임 무료 배포 또는 게임 독점 판매를 수행하려면 게임 게시자에게 최소 보증금을 지불해야 한다. 이런 시책 영향으로 에픽게임즈스토어는 매년 수천억 원 규모 손실을 내고 있는 게 밝혀지고 있으며 에픽게임즈 측 임원은 에픽게임즈스토어가 이익을 얻는 건 적어도 2027년 이후가 될 것이라고 발언했다고 한다.

11월 7일 개정한 에픽게임즈와 구글 재판에서 에픽게임즈스토어 부사장을 맡고 있는 스티브 앨리슨은 에픽게임즈스토어가 이익을 내고 있지 않다고 증언했다. 다시 말해 에픽게임즈스토어는 서비스 시작 이후 5년간 적자가 계속되고 있다는 것.

2021년 에픽게임즈스토어에 대한 상당한 손실이 드러났을 때 에픽게임즈 팀 스위니 CEO는 손실이 아닌 수익성 있는 사업을 구축하기 위한 투자라고 변명했다. 이번 재판에서도 앨리슨 부사장 역시 에픽게임즈스토어는 여전히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이번 소송은 에픽게임즈가 안드로이드 앱에서 과금이 발생했을 때 구글이 앱 개발자로부터 징수하는 수수료가 너무 높다고 주장해 일으킨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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