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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성능도 UP…스팀덱 OLED 버전 나왔다

밸브가 개발한 휴대용 게이밍 기기인 스팀덱(Steam Deck)에 OLED 모델이 등장했다. 기존 LCD 모델보다 색채가 풍부해졌고 배터리 사용 시간은 40Whr에서 50Whr로 늘고 와이파이 6E에 대응하는 등 디스플레이 이외 성능도 끌어올렸다.

스팀덱 HDR OLED 디스플레이는 눈으로 바라보는 듯한 콘트라스트, 탁월한 선명도, 더 큰 화면을 갖춰 풍부한 색채와 깊이를 더한 검은색을 체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배터리는 지속 시간이 30∼50% 높아졌고 다운로드 속도는 최대 3배 빨라졌다. 팬을 크게 바꿔 발열 성능을 개선하면서 더 낮은 온도에서도 동작할 수 있게 됐다.

그 밖에 변경 사항으로는 블루투스 컨트롤러에서 슬립 해제에 대응하고 디스플레이 수리와 교환 절차가 개선됐으며 재개 시간이 30% 단축됐다. 보도에 따르면 히트싱크가 대형화되면서 팬 소리가 조용해졌고 본체 온도가 최대 10도 떨어지고 서멀 스로틀링에 의한 프레임 레이트 저하도 감소했다고 한다.

주의해야 할 점은 스팀덱 OLED 주축은 어디까지나 디스플레이 변경이라는 것이다. 스팀덱 프로라든지 스팀덱2 같은 차세대 모델이 등장한 건 아니라는 얘기다.

한편 밸브는 지난 9월 스팀덱 차기 모델이 등장하는 건 2025년 후반이나 그 이후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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