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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폭스 벤치마크 점수 “1년 만에 50% 향상”

모질라가 1년도 안되어 웹브라우저 파이어폭스 벤치마크 점수가 50% 향상됐다고 밝혔다. 모질라는 파이어폭스 사용자 경험 향상에 임하며 사용자 페이지 로딩 속도나 응답 속도, 기동 속도 등을 수집해 폭넓은 사용자에게 뛰어난 체험을 가져오려 하고 있다.

모질라가 브라우저 응답성을 시뮬레이션하는 벤치마크(Speedometer 2.1)를 이용해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2023년 1월 이후 파이어폭스 점수는 50% 상승해 사용자에게 대폭적인 성능 개선을 가져왔다고 한다.

이 테스트는 어디까지나 시뮬레이션인 만큼 점수 향상이 실제로 얼마나 많은 사용자 경험을 개선했는지는 알 수 없다. 따라서 모질라는 성능 개선을 위해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일부 항목에서 간접적으로 성능 지표를 내놨다. 조사 항목 중 하나인 FCP(First Contentful Paint)는 페이지가 성공적으로 로딩됐다는 사실을 사용자에게 반환할 때까지의 속도를 나타낸다. 2023년 1월 시점 260밀리초였던 응답 속도가 10월말 시점 220밀리초 이하가 되어 15%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 뿐 아니라 페이지를 로딩하는 동안 자바스크립트를 실행하는데 걸린 시간을 보면 9개월 만에 350ms가 감소했다. 실제로 페이지가 로딩된 뒤 동작도 중요하다. 페이지를 읽은 뒤 수행한 키를 누를 때 대기시간을 보면 연간 거의 65밀리초로 추이했던 속도가 2023년 8월 파이어폭스 116과 117 출시 이후 59밀리초 미만으로 떨어졌다.

모질라는 2023년 기울인 노력이 파이어폭스 사용자에게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더 많은 최적화를 준비하고 있으며 게시물로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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