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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결산 공개한 아마존 “광고 사업도 급성장중”

아마존이 3분기 결산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1,431억 달러로 디지털 광고 사업 성장도 순조롭게 진행되는 반면 AWS 매출은 예상을 조금 밑돌았다.

이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은 2022년 3분기 1,271억 달러보다 13% 늘어났다 시장 예상치인 1,414억 달러를 크게 웃도는 결과를 보인 것. 이 가운데 북미 지역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879억 달러, 국제 분야는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321억 달러, AWS 분야는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난 231억 달러였다.

3분기 순이익은 99억 달러로 2022년 3분기 29억 달러보다 3배 이상을 기록했다. 3분기 순이익에는 전기 자동차 제조사인 리비안오토모티브에 대한 투자로 얻은 세전 평가이익 12억 달러도 포함되어 있다.

2022년 아마존은 인플레이션 가속과 금리 상승으로 성장 감속을 보였지만 이번 분기 결산은 이로부터 다시 사업이 가속되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 아마존은 팬데믹 기간 중 급증했지만 경제 감퇴에 직면해 비용 절감을 실시하고 있으며 2022년 가을부터 2023년 1월에 걸쳐 사상 최다인 1만 8,000명 이상 구조조정을 감행했다.

올해 3분기 결산에선 아마존 디지털 광고 부문이 크게 성장한 것으로 보고됐으며 아마존 광고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나 증가했다. 이는 구글 광고 수익 성장률인 9%보다 훨씬 높은 것이다. 한편 AWS 부문 매출은 시장 예상 232억 달러보다 살짝 작은 231억 달러를 기록해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12%에 그쳤다. AWS 성장률은 경쟁 서비스인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29%, 구글 클라우드 22%보다 낮은 수치다.

아마존 측은 AWS 성장률 정체에 대해 고객 비용 최적화를 든다. 비용 절감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은 아직 있지만 이런 움직임은 줄고 있으며 점차 더 많은 워크로드가 나오기 시작했다고 밝히고 있다. 앤디 제시 아마존 CEO는 3분기 호조로 매장 사업에 있어 서비스 제공 비용과 배송 속도는 한 걸음 더 나아갔다며 영업이익과 현금 흐름이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올해 연말 시즌을 포함한 4분기 매출에 대해선 아마존은 1,600억∼1,670억 달러 사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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