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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크 보이면 AI 도구로 만든 작품

SNS에서 AI 생성 콘텐츠로 만든 가짜 뉴스나 가짜 이미지가 쏟아지고 있다. 이전부터 AI가 생성한 콘텐츠에는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워터마크를 붙일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었다. 콘텐츠 크리덴셜(Content Credential), CR마크를 발표한 건 업계 단체인 C2PA(Coalition for Content Provenance and Authenticity)다. 이 마크는 어도비와 마이크로소프트, 니콘, 라이카 등과 협력해 제작한 것이다.

CR 마크는 AI를 활용해 만들어진 다양한 제작물에 붙여 넣을 수 있다. 이미지는 물론 동영상, PDF 파일에서도 메타 데이터에 추가할 수 있다. 이미지에 대한 워터마크는 CR 마크는 단순한 표시가 아니다. 정보가 수반된다. 콘텐츠에 대한 CR 마크를 클릭하면 제작자명, 사용한 AI 도구, 제작 날짜, 콘텐츠 캡션 등 정보가 표시된다.

CR마크는 AI 제품과 잘 어울리는 효과적인 수단일 수 있다. 이 마크를 붙일지 결정하는 건 물론 인간이며 붙이는 작업을 하는 것도 인간이다. 아직은 CR 마크 참가 기업은 많지 않지만 어도비와 마이크로소프트가 참여하고 있어 빠르게 퍼져 나갈 가능성이 높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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