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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규제 당국, 아이폰12 판매 금지 명령 철회했다

지난 9월 프랑스 규제 당국이 2020년 출시된 아이폰12 판매 정지를 요청했지만 애플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이를 회피하는데 성공했다.

프랑스 국가주파수청 ANFR은 애플이 2020년 출시한 아이폰12에서 나오는 전파 비흡수율 SAR이 EU 기준치를 크게 넘었다며 애플에 대해 아이폰12를 프랑스 시장에서 철수하도록 요청했다. ANFR은 이 요청이 인정되지 않으면 이미 시중에 나와 있는 아이폰12를 리콜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9월 29일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ANFR 명령을 받고 이에 대처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배포했다. 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만족한 ANFR은 애플에 밝힌 아이폰12 판매 금지 명령을 철회했다고 한다.

덧붙여 애플은 ANFR에 의한 아이폰12 판매 금지 명령이 나온 당일 아이폰15 시리즈를 발표하고 이와 동시에 아이폰14와 아이폰13 가격 인하, 아이폰12와 아이폰13 미니 판매를 종료했다. 이로 인해 애플이 판매하는 아이폰 시리즈 중 아이폰12는 라인업에서 사라지게 됐다.

2020년 10월 출시한 아이폰12는 당시까지 둥근 프레임에서 직선 프레임으로 바꿔 외관이 크게 바뀐 모델이다. 아이폰 첫 5G 대응 단말로 충전용 전원 어댑터를 함께 제공하지 않고 부속 충전용 라이트닝 케이블이 USB 타입C 대응으로 바뀌거나 당시까지 함께 제공하던 이어팟을 제공하지 않기도 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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