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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으로 국경 없는 경제 가능성 있다”

실비오 미칼리(Silvio Micali) MIT 교수가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블록체인은 국경 없는 경제를 만들 가능성이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그는 암호화 기술과 지식증명 분야를 대상으로 컴퓨터과학 공적자에게 부여되는 튜링상 수상자이자 블록체인 개발사를 설립하기도 한 인물. 미칼리 교수는 인터뷰에서 블록체인 기술 시스템으로 국경 없는 경제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경매 시장을 예로 들며 블록체인에 의해 거대하고 공정한 경매 시장이 있다면 오피스 빌딩을 잘게 분할해 전 세계에 팔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보다 포괄적이면서 국경 없는 경제를 가능하게 하려면 블록체인에 필요한 3가지 기능도 지적했다. 보안과 분산, 확장성이 그것이다. 그는 이 3가지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게 미래의 블록체인 시스템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 중에서도 확장성을 위해 분산 시스템이 중앙집권형 시스템과 동일 수준 신뢰와 참여를 제공하기 위한 기술을 앞으로 필요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블록체인 시스템의 보안 문제에 대해선 그는 중앙집권형 시스템 쪽이 해킹에 훨씬 취약하다고 말하고 이 같은 조직에서 개인보호 침해 등이 더 빈번하게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이런 점에서 블록체인의 보안 측면에 대해서는 낙관적 견해를 나타냈다. 진정한 분산 시스템이라면 모든 걸 실제로 공격하는 건 불가능해질 것이며 특정 시스템이나 노드에 신뢰할 필요가 없을 때 실제 보안이 실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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