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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검색에 생성형 AI 통합 테스트 시작한다

구글은 생성형 AI를 검색 결과를 표시하는데 사용하는 SGE(Search Generative Experience) 테스트를 시작했다. 구글 검색에 생성형 AI를 도입해 단어 상세나 관련도, 이미지 표시, 프로그래밍 코드 세그먼트를 요소별로 색상 구분, 기사를 요약해 중요 포인트를 목록화하는 기능을 실현하고 있다.

구글은 지난 5월 개최한 구글 I/O 2023 기간 중 구글 검색이나 구글맵, 구글 워크스페이스에 생성형 AI를 활용한 기능 추가를 발표했다. 이후 5월 25일에는 구글 검색에 생성형 AI를 통합하는 SGE가 새로운 기능 사전 체험 프로그램인 서치랩(Search Labs) 참가자에게 제공을 시작했다.

구글은 또 8월 15일 서치랩 참가자를 위해 SGE 새로운 기능 테스트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제공되는 새로운 기능 중 하나는 구글 검색에서 답변에서 특정 단어 위에 커서를 놓으면 해당 단어 세부 사항과 정의, 단어와 관련된 이미지를 미리 보게 되는 기능이다.

이 기능에 의해 전문 용어 등 어려운 단어 의미나 정의를 파악하기 쉬워져 학습이나 이해가 진행된다는 것. SGE에 의한 구글 검색에선 앞으로 과학이나 역사 등 질문에 대한 AI 답변 개선이 이뤄져 지금까지보다 자세한 답변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새로운 2번째 기능은 SGE에 의해 생성된 프로그래밍 코드 이해와 디버깅을 단순화하는 기능이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코드 세그먼트별로 색을 구분해 강조 표시를 수행해 키워드, 주석, 문자열 등 요소를 한눈에 쉽게 식별할 수 있다. 구글은 SGE가 생성한 코드에 대해 책임을 지고 프로그래밍 코드를 쉽게 이해하고 디버깅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SGE 새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가된 새로운 3번째 기능은 크롬에서 탐색 중인 웹페이지 요점을 AI가 생성하는 기능(SGE while browsing)이다. 이 기능은 iOS 또는 안드로이드 구글 크롬 앱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앞으로 데스크톱 크롬에도 도입될 예정이다. 이 기능을 도입하면 표시하는 기사나 콘텐츠 화면 아래에 AI를 활용한 키포인트를 취득(Get AI-powered key points)한다는 바가 표시된다. 생성을 누르면 일반 AI가 보고 있는 기사를 분석, 요약하고 콘텐츠 중요 포인트를 나열한다. 또 표시 목록에서 포인트를 탭하면 해당 포인트가 발췌된 콘텐츠 일부로 넘어가고 강조 표시할 수 있다.

또 페이지 내 검색(Explore on page)이나 더 보기(Explore more)를 사용하는 것으로 콘텐츠를 더 찾아볼 수 있다. 구글은 이 기능에 대해 유료 기사 요약 등은 제공되지 않으며 공개 요약은 모두 인터넷상에서 무료로 공개되어 있는 기사에 한한다고 밝히고 있다. 현재 이들 새로운 기능은 서치랩에 참여하는 미국 사용자 한정으로 이용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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