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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배터리 게이트, 드디어 화해금 지불한다

애플이 배터리가 열화된 낡은 아이폰 성능을 의도적으로 떨어뜨렸다는 배터리 게이트 문제로 끝까지 화해에 저항하던 아이폰 사용자 2명이 2023년 8월 물러섰다. 이에 따라 애플은 일부 구형 모델 아이폰을 소유하고 있던 미국 사용자에게 5억 달러 화해금을 지불하게 된다.

2017년 12월 오래된 아이폰 배터리를 교환하면 단말 동작이 가벼워졌다는 온라인 커뮤니티 보고가 발단이 되어 애플이 배터리가 오래된 아이폰 피크 성능을 의도적으로 떨어뜨렸다는 게 발각됐다.

애플은 이 건에 대해 아이폰을 의도하지 않은 셧다운 등으로부터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사용자에게 피크 성능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걸 통지하지 않았기 때문에 곧 애플에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집단 소송으로 발전했다.

이 배터리 게이트 문제에 대해 애플은 2020년 3월 5억 달러 화해금 지불을 합의했다. 그런데 2023년 들어서도 아이폰 사용자 2명이 화해안에 반대를 계속해 화해금 지불이 진행되지 않았다고 한다. 2023년 8월 드디어 미국 제9순회구 항소법원이 이들 2명 호소를 물리쳐 화해금 지불에 있어 마지막 장애가 사라졌다.

이미 화해금 지불 청구 기한이 종료해 소송에 있어 아이폰 사용자를 대표한 변호인에 따르면 최신 견적에선 청구마다 65달러 지불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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