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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 공유 단속도…” 디즈니+‧훌루 가격 올린다

오는 10월 12일부터 미국에서 훌루와 디즈니+ 요금이 인상된다. 두 서비스를 산하에 보유한 월트디즈니컴퍼니 밥 아이거 CEO는 계정을 공유하고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에 대해 대처 방법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고 밝혀 2023년 후반 새로운 정책 제정을 예고하기도 했다.

미국에선 훌루와 디즈니+에 광고 플랜이 있으며 무광고 플랜보다 월 3달러에서 7달러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시험적으로 관고 플랜을 도입한 디즈니+는 광고 플랜이 성공을 거둬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발표하며 광고 플랜을 유럽 전역과 캐나다에서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 가격이 인상되는 것.

더구나 이미 미국에서 전개 중인 디즈니+ 무광고 플랜에 훌루 광고 플랜을 더한 세트 플랜에 디즈니+ 무광고 플랜에 훌루 무광고 플랜 세트가 더해진다.

미국에선 훌루 무광고 월 플랜은 14.99달러에서 17.99달러로 올랐다. 디즈니+ 무광고 월 플랜은 10.99달러에서 13.99달러로, 연간 플랜은 100.99달러에서 133.99달러로 오른다. 디즈니는 또 2023년 계정 공유 정책을 포함해 2024년 전략을 개발할 예정으로 계정을 공유하고 악의적으로 시청하는 사용자에 대한 대응을 진행할 방침이다. 아이거 CEO는 계정 공유 단속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비즈니스 성장으로 이어질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쟁 서비스인 넷플릭스는 한발 앞서 계정 공유 단속을 시작했으며 이로 인해 유료 회원수가 100만 명 이상 감소했다고 보고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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