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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 디자인 채택한 에일리언웨어 PC, 이렇게 생겼다

에일리언웨어 오로라 R16(Alienware Aurora R16 GAMING DESKTOP)은 델이 발표한 에일리언웨어 데스크톱PC 오로라 시리즈로 화려했던 이전과 달리 간결함을 앞세우고 있다. 박스형 디자인을 채택해 설치 면적을 대폭 줄었고 지금까지보다 더 시원하고 조용해진 설계를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에일리언웨어 중형 타워형 데스크톱 PC 시리즈는 지금까지 레전드2(Legend 2) 디자인을 적용해왔다. 케이스 전체가 비스듬하게 기울어지도록 곡면을 그리고 전면에는 LED 불빛으로 큰 타원 눈이 떠오르는 듯한 디자인을 특징으로 삼았던 것. 하지만 이에 비해 오로라 R16은 콤팩트한 마무리를 택했다. 과거 버전에선 50.8cm 높이가 넘었지만 이 제품은 41.9cm까지 크기를 줄였다.

이 제품은 새로운 3세대 레전드3 디자인을 채택한 모델이다. 전통적인 직육면체 형상으로 회귀를 택한 것이다. 기기 내부가 들여다 보이는 시스루 플라스틱 패널은 여전하지만 타워형 PC 형태로 더 가까워졌다. 주요 통풍구를 둘러싸게 빛나는 LED도 하나씩 확인할 수 있다. 측면 등에 추가 통풍구를 배치했고 전체 공기 흐름을 촉진하기 위해 케이블 관리도 더 개선했다.

에일리언웨어에 따르면 이 설계에는 몇 가지 이점이 더 있다고 한다. 합리화된 최신 케이스는 이전 모델인 R15보다 부피가 40% 줄어 더 많은 사람이 실제로 책상 아래에 PC를 둘 수 있다. 또 이전보다 20%나 조용해졌고 GPU 동작 온도 역시 6% 낮아졌다.

R16에는 GPU로 엔비디아 지포스 RTX40 시리즈, CPU는 12세대 또는 13세대 인텔 프로세서를 탑재할 수 있다. 램은 64GB DDR5 5200MHz 또는 32GB DDR5 5600MHz 가운데 고를 수 있다. 저장공간은 최대 8TB SSD, 옵션으로 1TB 하드디스크를 곁들일 수 있다. 운영체제는 윈도11 표준 탑재다. 전용 소프트웨어인 에일리언웨어 커맨드 센터 6.0(Alienware Command Center 6.0)도 갖춰 개별 게임 프로파일, 조명, 열 제어 등 다양한 설정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다.

에일리언웨어는 앞으로 더 높은 성능과 새로운 CPU, GPU를 위한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RTX 4090 일부 버전에선 너비가 16.2cm 정도인 걸 고려하면 19.7cm라고 기재된 너비에선 상당한 공간이 필요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1,750달러부터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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