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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스트리트뷰 촬영車, 경찰 추적 피해 분노의 질주?

미국 인디애나주 서부에서 구글 스트리트뷰 차량을 운전하던 남성이 경찰과 고속 자동차 레이스를 펼치다가 시내에 돌진했다고 현지 경찰이 발표했다.

지난 7월 31일 17시경 36번 국도를 서쪽으로 주행하는 소형 차량이 다른 차량 몇 대를 160km/h 이상 속도로 추월하는 모습이 확인됐다는 것. 이를 목격한 미들타운 경찰 측은 차량 추적을 시작했다. 이 시점에서 그는 대상 차량 지붕에 360도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는 걸 확인했다고 한다.

경찰은 몇 블록 앞에서 따라잡았지만 차량은 여전히 160km/h가 훨씬 넘는 속도로 계속 주행하고 경찰에 의한 정지 명령을 거부하고 돌진했다. 몇 km 이상을 도주하던 차량은 시내 부근 교차로에서 제어력을 상실해 그대로 강에 낙하, 운전자는 차에서 내려 구속됐다. 운전자는 플로리다주 운전면허증을 소지하고 있었고 구글에 근무한다면서 무서워서 멈추지 않았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구글은 차량으로 촬영한 주변 광경을 구글맵에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 스트리트뷰를 제공하고 있지만 촬영 자체는 계약자에게 위탁하고 있다. 이번 운전자는 병원으로 옮겨진 뒤 유치장으로 가 차량에서 법집행기관에 저항한 혐의로 체포됐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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