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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를 AI가 이미지로 변환해주는 서비스

스테이블 디퓨전이나 미드저니 등 이미지 생성 AI는 텍스트를 입력하고 AI에 지시를 내리는 것으로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지만 텍스트만으론 자신의 마음에 드는 이미지를 생성하는 건 꽤 어렵다. AI 연구 기업인 스테빌리티AI(Stability AI)가 7월 14일 간단한 거친 스케치를 이미지로 변환해주는 무료 서비스인 스테이블 두들(Stable Doodle)을 발표했다.

스테이블 두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흰색 프레임 안에 목적한 이미지에 대한 거친 스케치를 마우스나 스타일러스펜 등을 이용해 그린다. 스케치를 그리면 아래쪽 프롬프트 입력 필드에 영어로 설명을 입력한다. 이어 생성 버튼을 누르면 후보 이미지 3장이 생성된다.

이미지를 내려 받으려면 이미지를 선택하고 화면 오른쪽 위 다운로드를 클릭하면 된다. 또 프롬프트란에 있는 노스타일(No Style)을 누르면 14개 스타일이 표시된다. 스타일을 선택하면 생성 이미지 분위기를 지정할 수 있다. 이렇게 화면 거친 스케치 그림이 멋진 애니메이션 등 이미지로 변환된다.

스테빌리티AI에 따르면 스테이블 두들은 스테이블 디퓨전 XL 고급 이미지 생성 기술과 텐센트 연구 개발 부문(Tencent ARC)에 의해 개발된 AI에 의한 이미지 생성에 대한 정밀한 제어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T2I-Adapter)로 복합 개발됐다고 한다. 또 스테이블 두들은 이 어댑터를 통해 스케치 윤곽을 이해하고 윤곽과 입력된 프롬프트를 기반으로 이미지를 생성한다.

스테빌리티AI는 출력 이미지 품질은 스케치 복잡성과 프롬프트 설명에 따라 달라진다고 밝히고 있다. 또 생성된 이미지는 이용 규약을 통해 클라이언트 디자인이나 프레젠테이션, 웹사이트 소재, 로고 작성에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더구나 스테빌리티AI는 앞으로 스테이블 두들은 사용자가 스케치 가져오기에 대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스테이블 두들은 스테빌리티AI가 지난 3월 인수한 AI 이미지 편집 앱인 클립드롭(ClipDrop) 공식 사이트에서 액세스 가능하며 iOS 버전이나 구글플레이 버전 클립드롭에서도 액세스가 가능하다. 참고로 스테이블 두들은 무료 이용이 가능하지만 1시간에 5장 이상 이미지를 생성하려면 클립드롭 회원 등록이 필요하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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