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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 호기심을 갖게 해 성능 개선할 수 있다?

AI와 쥐 비교 연구에서 쥐는 새로운 물체를 재빠르게 깨닫는 반면 AI는 전혀 깨닫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자는 이 과제를 계기로 AI에 호기심을 갖게 해 성능을 개선하고 있다.

스탠포드대학 연구팀은 첨단 AI와 쥐를 비교하는 실험을 실시했다. 쥐를 작은 빈 상자에, AI 에이전트를 빈 3D 가상 아레나에 각각 넣고 두 환경에 빨간공을 넣고 새로운 물체를 탐색하는 건 어느 쪽이 빠른지를 측정한다.

실험 결과 쥐는 곧바로 공에 가까워지고 몇 분간 공과 휘어졌지만 AI는 공을 인식하지 못했다. 연구팀은 이를 예기치 못했다며 첨단 AI에서도 성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한다. 실험에 따라 연구팀은 쥐의 단순한 행동을 바탕으로 AI 개선에 이용할 수 없는지 검토하고 AI가 최근 만난 가장 참신하고 흥미로운 것에 대해 내성하는 호기심 리플레이라는 학습 방법을 설계했다.

이 학습으로 호기심을 돋보이게 하게 된 AI는 실험으로 빨간공에 재빠르게 접근해 관계를 갖게 됐다고 한다. 또 마인크래프트 기반 게임인 크래프터(Crafter)로 성능을 극적으로 향상했다는 것. 자세한 성과는 7월 25일 ICML 2023 중 발표될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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