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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온계 대신 스마트폰으로?

워싱턴대학 연구팀이 스마트폰을 체온계 대신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앱인 피버폰(FeverPhone)을 개발했다. 스마트폰에는 온도를 검지하는 센서가 탑재되어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내부 온도 감시를 위해 사용되는 것으로 피버폰은 터치스크린을 이용하는 앱이다.

코로나19 감염 일반 증상으로 발열이 알려져 있지만 열을 측정하고 싶을 때 체온계가 보이지 않을 수 있다. 필요하게 되면 사도 좋겠지만 다른 사람도 체온게를 필요로 하는 상황이 되어 곧바로 손에 들어가지 않는다는 일도 자주 있다.

연구팀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하드웨어를 손에 넣지 않고도 체온을 측정할 수 있는 앱인 피버폰을 개발한 것. 피버폰은 스마트폰 정전용량식 터치스크린과 단말 내에서 내부 모듈 온도 감시에 이용되는 온도 센서를 이용해 기계학습 모델로 심부 온도를 추정하기 위한 데이터를 수집한다.

사용할 때에는 스마트폰 터치스크린을 이마에 90초간 누르고 있다. 연구팀은 피버폰을 환자 37명에게 시험해 체온 추정치와 구내 체온계 측정 온도를 비교했는데 평균 오차는 0.23도였다고 한다. 시도한 37명 중 16명은 적어도 경미한 발열을 보였다.

시험 참가자는 38.6도 이상 발열을 하는 환자를 포함하지 않았다. 이는 고열이라면 발열하고 있다는 걸 쉽게 알 수 있는 것 외에 발한 중이면 피부 접촉형 체온계로 올바른 측정 결과를 얻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연구팀은 이전에 스마트폰 온도 센서로 기온을 측정하려고 노력한 적이 이으며 이번에는 응용을 생각해 피버폰을 만들게 됐다고 밝히고 있다. 연구팀은 열이 있는 것 같다는 것과 열이 있다는 건 전혀 별개라며 코로나19 유행 당시에도 경우에 따라 5일, 일주일이 걸려 걸릴 수 있지만 앱을 통해 발열 상태를 공중 보건 기관과 공유할 수 있으면 조기 징후는 그만큼 빠른 대응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어 스마트워치에서 비슷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작업을 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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