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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메오도 생성형 AI 지원 시작한다

비메오(Vimeo)가 유료 서비스에 제너레이티브 AI 기능을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이 기능은 영상 대본 만들기부터 촬영 지원, 편집까지 몇 시간이 걸리는 작업을 몇 분으로 단축할 수 있게 해준다고 한다.

비메오는 지난 몇 년간 유튜브와 직접적인 경쟁을 피해왔으며 아마추어 개인이 아닌 기업 영상 사용자를 대상으로 좁혀왔다. 이번 AI 기능은 이런 기업 CEO나 신입사원, 영상 제작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쉽게 스피치 영상을 만들기 위한 지원을 의도하고 있다.

비메오는 자신의 영상 촬영 소프트웨어에 오픈AI API를 통합해 연설 톤과 시간 길이를 지정해 대본을 생성하는 가능을 만들었다. 사전 프리셋 톤도 몇 가지를 제공한다. 소프트웨어에는 텔레프롬프터를 내장해 적당히 최적화된 페이스와 폰트로 원고가 표시된다. 스피치 내용을 암기할 필요가 없고 말하는 속도를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비메오 측에 따르면 편집 기능에선 스피치 속에서 아…어…음…처럼 낭비 성격인 말도 예쁘게 삭제해주고 대본을 제대로 읽을 수 있는 부분을 자동 연결해준다고 한다. 직접 잘라 붙이는 것보다 자동 편집 기능 쪽이 외형이나 소리도 부드럽고 더 깨끗하다는 설명이다.

비메오가 제공하는 AI 기능은 표준 이상 플랜을 통해 7월부터 제공한다. 스탠더드 플랜은 월 20달러 혹은 연간 240달러다. 비메오에 따르면 이 AI 기능으로 사용자는 영상 제작을 더 빨리할 수 있으며 지금까지 제작 경험이 없던 사람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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