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영 기자
유튜브가 6월 8일 사용자 데이터를 추적하지 않고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오픈소스 대체 프런트엔드인 인비디어스(Invidious)에 대해 7일 이내에 서비스를 중단하라고 밝혔다. 유튜브 측은 인비디어스가 유튜브 API 서비스 이용 약관과 개발자 정책을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인비디어스는 유투브에서 데이터 수집을 방지하고 사용자 개인 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오픈소스 대체 프런트엔드이며 유료 구독 서비스인 유튜브 프리미엄에 가입하지 않고도 영상을 시청할 때 광고를 숨길 수 있게 해준다.
하지만 유튜브 법무팀은 인비디어스 개발자(The FrenchGhosty) 측에 자사 API 서비스 이용 약관과 개발자 정책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또 유튜브 API 서비스 고객은 중요하고 독립적인 가치나 기능을 추가하지 않는 한 유튜브 기능에 제한을 부과하거나 핵심 사용자 환경을 모방하거나 복제하는 걸 금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개발자는 인비디어스는 유튜브 API를 이용하지 않고 프록시 서비스를 이용하기 때문에 API 이용 약관에 동의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한다. 또 유튜브는 인비디어스가 유튜브 API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걸 이해하지 못한다며 유튜브 웹사이트를 로딩하고 중요한 데이터만 추출해 다른 웹사이트에 표시하며 사람이 유튜브에서 영상을 시청할 때 API를 사용하지 않듯 인비디어스도 API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필요하지 않는 한 아무 것도 하지 않겠다고 표명하고 있다. 유튜브나 구글에는 풍부한 자금이 있어 앞으로 재판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다는 말로 법적 근거에 맞춰 인비디어스를 보호할 수 있는 조직을 찾고 있다는 걸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정용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