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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구글 클라우드 결제‧계약 갱신 거부

트위터는 일부 서비스를 자사 서버에서 호스팅하고 있지만 그 이외에 대해선 GCP(Google Cloud Platform)와 AWS와 계약을 맺고 호스팅하고 있다. 2023년 6월 계약 갱신을 앞두고 있는 트위터가 GCP 수수료 지불을 거부한 것으로 보도됐다.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기 이전인 2018년 트위터는 스팸 방지와 아동 성적 학대 콘텐츠 삭제, 계정 보호 등과 관련된 서비스를 호스팅하는 다년 계약을 구글과 10억 달러로 했다.

하지만 보도에 따르면 적어도 2023년 3월부터 구글과의 계약 재협상을 시도하고 있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6월 30일 계약 갱신일을 전에 새로운 계약 갱신과 갱신료 지불을 거부하고 있다고 한다.

트위터는 계약이 만료되기 전게 가능하면 많은 서비스를 GCP에서 마이그레이션하는 걸 서두르고 있지만 대처는 예정보다 늦고 있어 일부 도구가 가동하고 있지 않다고 한다. 보도에선 트위터가 2023년 6월말까지 시스템을 자체 서버로 마이그레이션할 수 없는 경우 스팸과 아동 성적 학대 콘텐츠를 처리하는 능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트위터는 몇 개월 동안 AWS에 대한 결제를 거부하고 아마존이 트위터에 대한 광고비를 차단한다고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23년 1월에는 트위터가 본사 임대료를 체납해 소송을 당했다고 보도도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트위터는 가까운 미래에 플랫폼이 더 불안정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해 일론 머스크에 의한 대폭적인 비용 삭감이나 인원 삭감이 트위터 자체 안정성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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