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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비행사 체험을 재현 실험하는 이유

미 해군 크라켄(Kraken) 장치는 미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우주비행사 탈취 경감 연구를 위해서도 사용되고 있다. 6개 방향으로 이동, 회전하는 움직임은 밖에서 봐도 무섭지만 이번 연구에선 현역 군인 24명이 크라켄 장치에 60분간 탑승한다.

움직임 뿐 아니라 우주비행사 체험을 재현하기 위해 장치 내부에선 지구 최대 3배 중력이 걸린다. 승차감은 마치 드럼형 건조기에 던져진 양말 같은 느낌일 수 있다. 우주선 내 우주비행사에게는 상당한 중력이 걸린다는 걸 상상할 수 있지만 이동 중이나 도착, 귀환 후에 심각한 탈취에 시달릴 수 있다고 한다. 한 우주비행사는 스페이스셔틀 발사 직후부터 상하 좌우 감각을 모르게 될 정도라고 말한다.

크라켄 장치는 제트파일럿 연구에도 사용되지만 나사에선 우주비행사 모드로 실시한다. 장치에 탑승하는 24명은 내린 뒤 균형감 테스트나 보행 테스트 등을 실시하고 이 중 12명은 전용 고글을 장착해 머리와 눈 움직임도 체크한다. 그 밖에 심박수나 멀미 증상 등도 청취한다. 이 연구를 통해 우주비행사가 우주선을 내린 뒤 느끼는 현기증이나 메스꺼움, 따끔거림 등 증상을 완화, 빠른 회복이 가능한 방법을 찾아가게 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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