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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독자 AI 채팅봇 테스트중

중국 IT 기업인 바이트댄스가 소유한 영상 공유 SNS인 틱톡이 제너레이티브 AI를 이용한 독자적인 챗봇인 타코(Tako)를 필리핀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테스트 중이라고 한다. 틱톡에 따르면 타코는 틱톡에서 사용자가 콘텐츠를 찾는데 도움을 주며 더 많은 추천 영상을 표시하도록 설계됐다.

지난 5월 25일 틱톡은 필리핀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틱톡의 독점적 채팅봇 도구인 타코를 테스트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타코에 대해 틱톡에서 검색이나 콘텐츠 검색을 도울 수 있는 AI를 활용한 도구라고 밝히고 있다.

타코는 영상 시청 화면 오른쪽에 존재하는 사용자 상세, 좋아요, 코멘트 등 버튼 상단에 차코를 사용할 아이콘이 표시된다. 타코 아이콘을 탭해 AI와 채팅을 시작할 수 있다. 타코는 사용자와의 채팅으로 시청한 영상과 사용자 요청에 따라 가장 관련성이 높은 콘텐츠와 추천 크리에이터를 제공한다. 타코의 개인화된 접근 방식을 통해 사용자 개인의 관심과 취향을 반영하고 있다.

틱톡은 타코에 대해 타코는 타사 채팅 어시스턴트를 사용하고 있으며 사용자가 틱톡에서 흥미로운 콘텐츠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밝히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보고 싶은 영상을 찾고 있는 경우 재미있는 애완동물 영상이라는 내용을 타코에게 전달하면 영상명이나 콘텐츠 작성 사용자, 영상 링크를 포함한 결과 목록을 생성한다. 그런 다음 사용자는 표시된 영상 프리뷰 이미지를 탭해 추천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타코를 시작하면 타코는 여전히 실험 중이며 타코에서 얻은 피드백에는 진실하고 정확하지 않은 답변이 포함될 수 있다는 면책조항이 표시된다. 또 타코에 대한 의학적, 법적, 재무적 조언을 요구해선 안 된다고 명시되어 있다. 또 타코와의 모든 상호 작용이 안전 또는 개발 목적으로 틱톡과 공유되는 것에 대해서도 언급되어 있으며 개인 정보 관점에서 개인 정보 등을 타코에 입력하지 않는 게 좋다고 밝히고 있다.

틱톡 측은 틱톡 커뮤니티에 부가가치를 부여하는 새로운 기술을 끊임없이 찾고 있다며 사용자 창의성을 자극하고 인터넷 문화를 촉진하는 안전한 장소를 계속 구축하는 가운데 새로운 기능에 대한 커뮤니티 피드백이 전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틱톡은 타코에 대해 현 단계에선 필리핀 일부 사용자가 실시한 초기 테스트 이외 계획은 없다고 밝히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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