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미디어인 바이스(Vice), 마더보드(Motherboard), 리파이너리29(Refinery29) 등을 운영하는 미디어 그룹인 바이스미디어(Vice Media)가 5월 15일 뉴욕연방법원에 파산 신청을 했다. 제츌 서류에 따르면 바이스미디어는 5억 달러에서 10억 달러 부채를 안고 있다.
1994년 캐나다에서 설립된 바이스미디어는 2017년 투자 펀드로부터 자금 조달을 받으며 회사 가치는 57억 달러까지 도달했다. 반면 회사 경영 상황은 좋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스미디어는 흑자화를 위해 몇 년간 노력해왔지만 일관되게 실패로 끝나 적자와 직원 감축을 반복해왔다고 한다.
광고 수입 감소 등 경영 상황이 악화되는 가운데 바이스미디어는 지난 4월 국제 뉴스 사이트 폐쇄, TV 프로그램 방송 종료, 추가 인력 감축을 해왔다. 이런 가운데 바이스미디어는 5월 15일 뉴욕연방법원에 연방도산법 11장에 따른 파산 신청 절차 서류를 제출했다.
파산 신청을 한 바이스미디어에 대해선 복수 투자 펀드가 인수 의향을 나타내고 있으며 포트리스인베스트먼트그룹이나 솔로스펀드매니지먼트 같은 그룹이 바이스미디어 자산을 2억 2,500만 달러로 구입해 5억 달러에서 10억 달러까지 부채를 맡을 예정이다. 바이스미디어 파산 신청과 인수에 대해 CEO는 법원 감독 하에 바이스미디어 매각 절차가 진행되면서 회사를 강화하고 장기 성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앞으로 2∼3개월 만에 바이스미디어 인수 과정을 완료하고 건전하게 성공한 바이스미디어로 다음 단계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바이스미디어는 남은 직원에게 임금과 복리후생의 중단 없는 지불, 공급사에 대한 일반 조건에 대한 지불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