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속도 위반 안하는 車에만 청신호

제한 속도를 지키고 있는 운전자만 통과할 수 있는 속도 감시 카메라를 곁들인 신호기가 캐나다에 등장했다. 실제로 이 신호기 영향으로 주행 차량 평균 속도가 저하됐다고 한다.

이 신호기가 설치된 곳은 캐나다 퀘벡주 브로살시. 시 측에 다르면 스쿨존에서 속도 위반을 단속하기 위한 시책으로 시작된 것으로 아직 정부에 인정된 건 아니기 때문에 테스트 설치라고 한다.

신호기는 FRED(feu de ralentissement éducatif)라고 불리며 스트라빈스키 거리에 설치됐다. 효과는 곧바로 나타나 FRED 설치 전 이 거리 평균 차속은 40km/h지만 설치 후에는 29km/h로 떨어졌다고 한다.

FRED는 기본적으론 적색 신호 상태지만 접근해오는 차량 속도가 30km/h 이하라면 청신호로 바뀐다. 현재 FRED는 한쪽 1차선 도로로 학교 근처를 달릴 때 주행 속도 억제에 이용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FRED는 캐나다에선 첫 시도지만 유럽 전역에선 오랫동안 이용되어 온 것이라고 한다. 개인 정보는 기록되지 않고 차량 접근을 감지하고 속도를 측정할 뿐이어서 선량한 행동에 대한 보상이 곧바로 주어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뉴스레터 구독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