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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사용도 규제…” 美 각본가 조합 대규모 파업

미국각본가조합 WGA 동서지부는 영화제작자협회 AMPTP와의 공정한 임금 요구를 호소하는 6주간 협상 끝에 지난 5월 1일 파업을 발표했다. 대규모 작가 파업은 2007년 100일간 계속된 이후 골든타임 TV 프로그램 단축이나 영화 제작, 스탭 임금이나 업계 수입 등에 대해 협상이 계속되는 것 외에 AI 사용을 규제하라는 호소 등도 포함되어 있다.

보도에 따르면 WGA에 소속된 각본가나 작가가 주도해 2023년 5월 2일부터 파업을 실시했다. 동부 WGA 거점인 뉴욕과 AMPTP 거점인 LA 주요 스튜디오 밖에서 공정한 거래를 목적으로 한 집단 협상이 이뤄지고 있다. WGA는 공정한 거래를 하기 위한 협상에 임하고 일정한 성과를 올릴 수 있었지만 작가가 직면한 존망의 위기를 생각하면 이 제안에 대한 스튜디오 측 대응이 불충분했다며 파업 이유를 밝혔다.

WGA 협상위원회 성명에선 프리랜서 입장에서 단말, 단기 업무를 맡는 업무 방식인 긱이코노미에 대해 언급해 노조 노동자 내부에 긱이코노미가 태어ᄂᆞᆻ으며 이들이 이번 협상에서 부동 자세를 관철하고 있다며 긱이코노미 자세에 의해 TV에서 주별 고용이 보증되지 않거나 코미디 버라이어티로 저렴한 일단이 설정되거나 각본화 무료 업무가 증가하거나 AI에 관한 방해까지 집필이라는 직접 가치를 낮추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또 WGA 제안에선 작가 기본 보상 등 조합의 최저한 기본 합의를 나타낸 MBA(Minimum Basic Agreement) 하에 있는 프로젝트에선 AI 사용을 규제한다는 것도 주장하고 있다. AI 사용은 AI가 문학 자료를 작성하거나 수정하는 것 외에도 MBA 아래 자료를 AI 학습에 사용하는 걸 포함한다. AMPTP는 이에 대해 기술 진보에 대해 논의하는 연례회의를 제공하는 형태로 응하고 있으며 직접적 제안 합의는 거부하고 있다. AI가 각본가 생계를 위협할 가능성에 대해 한 각본가는 AI 콘텐츠에 의해 각본화 작품이 치환되는 건 당면한 공포가 아니며 각본화가 AI 콘텐츠를 재작성한다는 일을 저임금으로 부과하는 게 WGA가 문제시하고 AMPTP가 바라는 것이라며 머지 않은 미래에 일어날 일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AMPTP가 발표한 성명에선 WGA에 대해 보상 증액과 스트리밍 관련 개선을 포함한 제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WGA는 주요 문제점을 강제적 인원 배치라며 고용 기간을 추구했지만 아직 협상이 완료되지 않았다.

새로운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WGA 소속 1만 명 이상 작가는 파업 규칙을 따른다. 따라서 파업이 끝날 때까지 TV와 영화 극본가는 새로운 걸 쓰지 않고 기존 프로젝트 작업을 중단하고 새로운 프로젝트 협상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선언됐다.

16년 전 일어난 2007년 대규모 파업에선 LA에 한해서도 20억 달러 이상 손실이 나오는 등 업계 전체에 큰 영향을 줬다. 그 밖에 당시 제작된 프리즌 브레이크 등 인기 드라마가 시즌을 단축해 방영되는 등 대규모 작품에 대한 영향도 발생했기 때문에 이번 파업에서도 TV나 영화 개발 절차에 미치는 영향 우려가 있다.

WGA 회원 외에 협상을 지지하는 사람 등에 대해 일부 WGA 회원은 업계 전체 회복력 기금(Entertainment Community Fund)에 대한 기부도 호소하고 있다. 기금은 영화나 연극, TV, 음악이나 라디오 분야에서 일하는 모든 이들에게 사회 서비스나 재정 지원, 주택 지원 등을 포함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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