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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주커버그 “페북‧인스타에 이미지 생성 AI 탑재 계획”

메타는 AI 관련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으며 대규모 언어 모델 LLaMA와 애니메이션 생성 AI(Animated Drawings) 등 고성능 AI를 잇달아 공개하고 있다. 여기에 마크 주커버그 CEO가 콘텐츠 생성 AI를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 탑재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타임라인에는 AI를 이용한 추천 시스템이 이미 가동되고 있으며 사용자 타임라인에는 AI가 뽑은 추천 투고가 표시된다. 주커버그 CEO에 따르면 사용자별 타임라인에 표시되는 게시물 20%는 AI에 의해 뽑힌 것이다. 이런 AI 추천 시스템을 통해 인스타그램에선 사용자 체류 시간이 24% 길어지고 수익화 효율은 30% 이상 향상됐다고 한다.

또 주커버그 CEO는 콘텐츠 생성 AI를 왓츠앱과 페이스북 메신저 채팅 체험 향상,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용 이미지 생성 도구 같은 용도로 사용하는 걸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또 미래에는 동영상 생성 AI를 서비스에 통합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또 AI 개발에 필요한 설비 투자에 대해 현시점에선 AI 인프라 정비로 지연을 취하고 있지 않고 AI 개발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대규모 처리 능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혀 타사에 비해 설비 투자가 늦어지고 있다는 지적을 일축했다.

메타가 2023년 이후 발표한 AI 개발 결과물을 보면 먼저 대규모 언어 모델인 LLaMA. LLaMA는 연구자를 위해 무료로 공개되고 있으며 LLaMA를 이용한 AI 프로젝트가 많이 발표되고 있다.

다음은 애니메이션 생성 AI인 애니메이티드 드로잉(Animated Drawings). 이미지 1장으로부터 애니메이션을 만들어낼 수 있는 AI다. 현재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데모가 공개 중이다.

이미지 내 피사체를 한 번에 잘라내는 세그먼트 애니씽 모델(Segment Anything Model). 이미지 없이 찍힌 피사체를 자동 인식해 사진 속 개만 선택하는 동작 같은 걸 실현할 수 있게 해주는 AI다.

다음은 외부 앱을 호출해 처리를 위탁할 수 있는 언어 모델인 툴포머(Toolformer). 기존 채팅 AI는 자연 언어로 응답하는 동작에 특화되어 수학 문제를 풀거나 인터넷상 최신 정보를 검색하는 동작에는 약하다. 메타가 개발한 툴포머는 계산 처리나 최신 정보 검색을 외부 API를 호출해 실행하는 것으로 언어 모델에 있어 서투른 처리도 효율적으로 해낼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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