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2022년부터 선보인 비트코인 채굴 전용 칩인 블록스케일 시리즈 후속 모델을 내놓지 않고 제조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인텔은 채굴 용도에 특화한 ASIC인 블록스케일(Blockscale) 1000 시리즈를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이 시리즈는 겨우 1년 만에 종료되어 2023년 10월 20일 판매 주문을 중단하고 2024년 4월 20일까지 출하도 종료할 예정이다. 인텔에 의하면 블록스케일 시리즈 종료는 IDM 2.0 전략에 대한 투자를 집중시키기 위한 것으로 생산은 종료하지만 지원을 계속한다고 한다.
팻 겔싱어 인텔 CEO는 채굴 전용 칩 사업을 진행하던 수석 부사장인 자라 코두리(Raja M. Koduri)가 퇴사했다고 지난 3월 22일 밝혔다. 덧붙여 그는 앞으로 AI 소프트웨어 기업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한다.
인텔이 팻 겔싱어 CEO 체제에서 채산이 맞지 않은 부문이나 비즈니스 정리를 추진 중이며 얼마 전에는 서버 사업에서 철수하고 데이터센터 부문을 마이텍(MiTAC)에 매각한다고 표명했다. 참고로 엔비디아 역시 2021년 채굴 전용 CPU를 선보였지만 2023년이 되자 암호화폐는 사회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견해를 나타내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