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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美서 애플페이 후불 서비스 시작

애플이 이전부터 도입을 진행하던 후불 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 후불 제공을 미국에서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 서비스를 쓰는 사용자는 구입한 상품을 무금리로 4회에 나눠 지불할 수 있다.

애플페이 후불을 이용하면 사용자는 50달러부터 1,000달러까지 상품을 6주간에 걸쳐 4회에 나눠 지불할 수 있다. 이 때 금리나 수수료는 들지 않는다. 애플페이 후불은 애플페이를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스토어에서 상품 구매와 인앱 구매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대출 관리와 상환은 월렛에서 할 수 있으며 월렛 캘린더 표시를 통해 향후 지불을 모두 확인하고 지불 기일이 가까워지면 월렛과 이메일 통지를 받을 수 있다. 또 대출 상환을 위해 부채를 늘리는 걸 방지하기 위해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없다.

신청은 월렛으로 할 수 있다. 신청할 때에는 사용자가 차입 희망액을 입력해 규약에 동의한 뒤 소프트 크레딧 풀을 조사한다. 애플페이 후불은 마스터카드 프로그램(Installments)을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애플페이를 수락한 가맹점은 아무 것도 할 필요가 없다. 가맹점이 애플페이를 수락하면 온라인이나 아이폰, 아이패드용 앱에서 회계 처리를 할 때 애플페이 후불이 선택에 포함된다.

또 애플은 애플페이 후불을 위해 애플파이낸싱(Apple Financing)이라는 자회사를 설립하고 있으며 이 기업을 통해 신용평가와 대출을 실시하고 있다. 애플파이낸싱은 2023년 가을 미국 신용 조사 기관에 보고될 예정이다.

3월 28일부터 무작위로 선택된 사용자를 대상으로 월렛과 애플ID 이메일을 통해 시험판 버전 조기 액세스가 시작되며 애플은 앞으로 몇 개월에 걸쳐 모든 대상 사용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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