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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닮은 분산형 SNS 블루스카이, 앱스토어에 등장

지난해 10월 일론 머스크에 의한 인수 이후 트위터 대체재를 찾는 사용자에게는 희소식이 나왔다. 트위터 창업자이자 전 CEO인 잭 도시(Jack Dorsey)가 개발한 차세대 SNS인 블루스카이(SNS, Bluesky) 베타 테스트 버전 앱이 애플 앱스토어에 등장한 것.

블루스카이 원래 콘셉트는 트위터 연장선상에 있는 분산형 소셜네트워크였지만 2022년 초만 해도 트위터와 블루스카이가 함께 성공을 거두려면 독립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가능하면 많은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독립 회사를 설립했다.

현대 초대제인 베타테스트 버전 앱은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베타테스트에 참여하려는 사용자는 이메일 주소를 등록하면 대기 목록에 추가된다.

블루스카이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트위터와 비슷하다. 예를 들어 트위터는 새로운 트윗을 할 때 “What’s happening”이라고 표시되지만 블루스카이에선 “What’s up”이 나온다. 그 밖에 이미지를 첨부하거나 256자 추가를 위한 플러스 버튼 등 옵션이 있다고 한다. 또 트위터처럼 홈 화면 피드를 투고, 투고와 회신으로 나눠 체크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이렇게 비슷한 서비스로 갈아타려는 사람이라면 얼마나 있을까 의문이 생길 수 있다. 트위터를 10년 이상 이용하던 사용자가 지금까지 쌓아온 투고나 추억이 사라진다고 생각하면 주저할 수 있다. 잭 도시는 블루스카이에 대한 생각을 굳힌 건 2021년 트럼프 전 대통령의 판단이 맞았는지 의문에서 시작된 것이다. 그는 트윗으로 자사 서비스가 사람을 해치는 행위를 조장할 우려가 있는 걸 고려해야 하며 모더레이션 투명성을 높일 필요도 있다. 잭 도시는 블루스카이 역할과 목표에 대해 분산형 소셜 네트워크를 표준화하기 위한 노력에 투자해 플랫폼으로서의 책임을 다하려 한다며 이 공간을 블루스카이라고 부르는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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