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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 테슬라車 잠금 해제해 운전까지 가능?

전기자동차 제조사인 테슬라가 판매하는 차량은 스마트폰으로 해정할 수 있다. 원래라면 스마트폰으로 해정 가능한 차량은 페어링이 끝난 차에 한정된다. 그런데 옆에 주차된 다른 사람 테슬라 차량을 해정할 수 있게 되어 그대로 몇 분간 운전해버렸다는 체험담이 캐나다에서 보고됐다.

테슬라 차량은 스마트키나 스마트폰, 카드 중 하나를 이용해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 어떤 방법이라도 해제할 수 있는 건 등록 차량에 한정된다. 그런데 캐나다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자신의 테슬라 차량을 스마트폰을 해제하려다 옆에 주차된 테슬라차를 해제해버렸다고 한다. 그는 해제된 차가 다른 사람 것이라는 걸 모르고 운전을 시작했다. 몇 분 뒤 바람막이에 상처가 있고 충전기가 평소 장소에 없다는 걸 알고 아내에게 전화로 확인했지만 모르겠다는 답을 들었다.

이어 운전 개시 10분 뒤 그가 탑승한 테슬라 차량 원래 소유자로부터 메시지가 도착했다. 원래 소유자는 현장에 남겨진 그의 테슬라 차량 내부에 있던 서류에서 전화번호를 보고 메시지를 보냈다고 한다. 운전자는 서둘러 현장으로 되돌아갔고 테슬라 차량 2대는 원래 소유자에게 돌아갔다.

운전자는 다른 사람 차량을 해제할 수 있고 운전도 할 수 있게 되어 버렸다며 테슬라에 보고했지만 답은 듣지 못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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