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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감축한 구글, 승진자 수도 확 줄어든다

구글이 실적 평가 시스템인 GRAD(Googler Reviews And Development)와 인력 감축 영향으로 2023년에는 상급 수준으로 승진하는 직원 수가 적게 될 것이라고 통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이 GRAD를 도입한 건 2022년 5월이다. 전통적인 연간 2회 성과 평가를 연 1회로 집계했으며 전반적으론 직원에게 지급되는 임금이 많아진다고 구글 측은 밝혔다. 하지만 GRAD 설정을 엄격하게 하는 것으로 인원 정리를 진행하려고 하는 게 아니나는 지적도 나왔다.

2023년 1월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은 1만 2,000명 규모 인원 정리를 실시했다. 이런 흐름에 따라 구글은 직원엑 승진 프로세스 자체는 변하지 않지만 채용 추세 둔화에 따라 회사가 성장했을 때보다 승진 인원수를 줄일 계획이라고 알렸다. 구글에 따르면 이번 승진자 수 삭감은 회사 성장에 비례해 상급직이나 리더 역할에 종사하는 직원 수를 확실히 늘리기 위한 시책이라는 것으로 앞으로 구글 성장이 이전처럼 우상향으로 그리면 승진자 수도 다시 늘릴 예정으로 보인다.

참고로 투자자로부터는 추가적인 인력 감축이나 업계 수준보다 높은 급여 인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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