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수익 감소와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경제 선행 불안으로 구글이나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기술 기업이 대규모 인력 감축을 단행하고 있다. 여기에 이번에는 웹회의 시스템을 제공하는 줌(Zoom)이 전 직원 15%에 해당하는 1,300명 해고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에릭 위안 줌 CEO는 인력 감축에 대해 모든 직원에게 메시지를 공식 블로그로 공유했다. 여기에서 그는 불확실한 전 세계 경제 상황을 극복하고 사용자에게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줌의 장기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선 재설정과 내면에 눈을 돌려야 할 때라고 밝혔다.
줌은 코로나19 기간 중 사용자가 급증하고 필요에 부응하기 위해 빠르게 직원을 늘려야 했다. 줌에선 코로나19 유행 2년 이내에 직원 수가 코로나19 이전보다 3배가 됐다고 한다. 줌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서 장기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우선순위에 따라 지나치게 복잡한 기능과 중복되는 기능에 대한 조직과 직원을 줄일 방침이다. 이에 따라 전체 직원 15%에 해당하는 미국 국내외 직원 1,300명이 해고된다는 설명이다.
위안 CEO에 따르면 인력 삭감으로 줌을 떠나는 직원에게는 최대 16주분 급여와 의료 보험, 1:1 코칭, 워크숍 등을 포함한 재취업 지원 서비스 등이 제공되고 있다. 위안 CEO는 줌 CEO이자 창업자로서 자신은 이런 실수와 행동에 대한 책임이 있다며 자신의 급여 98%인 29악 5,000달러를 삭감하고 2023년 보너스를 박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또 경영 임원진 내년도 기본급을 20% 줄이고 2023년 보너스도 몰수된다고 한다.
위안 CEO는 해고한 직원에게 지금까지의 헌신에 감사를 표하고 이번 직원 삭감이 낭비가 되지 않도록 과거에서 배우고 향후 비전 달성을 위해 준비하고 주요 전략적 분야에 대한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