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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이 만든 AI 무선조종카

AWS 딥레이서(AWS DeepRacer)는 아마존이 발표한 무선조종 자동차다. 물론 장난감이라기보다는 아마존의 AWS 엔지니어를 위한 서비스를 위한 AI 자율주행 무선 조종차다. 머신러닝의 일종인 강화학습(reinforcement learning)을 손으로 움직이면서 배울 수 있게 해주는 것.

이 차량은 4WD로 움직인다. 실제 차량의 18분의 1 크기로 만들었고 AI가 트라이앤에러를 통해 강화학습을 진행, 정확한 운전을 하는 걸 목표로 한다.

AWS 딥레이서의 프로그래밍은 기계학습 모델 구축과 교육을 위한 플랫폼(Amazon SageMaker)을 이용한다. 여기에 인텔 아톰 프로세서와 램 4GB, 1080p 해상도를 지원하는 카메라, 와이파이, 2시간 연속 작동하는 배터리를 탑재했다.

내장 소프트웨어는 운영체제로 우분투 OS 16.04.3 LTS와 로봇 운영체제인 ROS 키넥틱(ROS Kinetic)를 갖췄고 시각 정보를 제어하는 인텔 오픈비노(Intel OpenVINO)라는 컴퓨터비전 툴킷을 곁들였다.

개발자는 3D 시뮬레이터를 통해 가상으로 시승을 하고 알고리즘으로 달린다. 이를 통해 AWS 딥레이서는 실제로 달린다. AWS 측은 내년 딥레이서 리그도 개최할 예정이다. 주행보다는 알고리즘을 겨루는 성격이 강하다. 좋은 성적을 낸 팀은 2019년 열릴 예정인 챔피언십 대회 진출을 할 수 있게 된다.

AWS 딥레이서는 이미 아마존을 통해 판매 중이다. 가격은 400달러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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