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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태양광, EU 1위 전력원 됐다

전력원은 시대에 따라 크게 변화되어 왔으며 최근에는 재생 가능 에너지인 풍력이나 태양광이 널리 이용되어 왔다. EU 전체에선 풍력 발전과 태양광 발전이 2022년 전체 5분의 1에 접근하는 기세가 되어 원자력 발전 퇴조와 함께 가장 큰 전력원이 되고 있다고 한다.

조사 기업인 엠버(Ember)가 내놓은 데이터를 보면 풍력 발전과 태양광 발전 점유율은 20년 전에는 1%대였지만 2015년에는 12.67%까지 늘어 수력 발전 11.69%를 넘어섰다. 더구나 2019년에는 석탄화력발전 15.67%를 넘는 17.07%에 도달했다. 2022년에는 점유율을 다시 22.28%로 확대해 지난 20년 이상 점유율 1위이던 원자력 발전 21.92%를 웃돌았다.

이 결과는 풍력 발전과 태양광 발전이 기록적인 성장을 이룬 것과 원자력 발전이 생각하던 이상으로 주춤하면서 양쪽 영향이 반영된 것이다. 원자력 발전 외에 수력 발전도 내려 앉았지만 이는 유럽 전역에서 500면 만에 한 번 규모인 가뭄이 발생한 영향에 의한 것으로 EU 전체 전력 수요 7%에 해당하는 발전량이 사라졌다고 한다. 이 영향 중 일부는 온난했던 기후에 의한 전력 소비량 감소로 상쇄되어 나머지 대부분은 풍력과 태양광 발전으로 완성됐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태양광 발전은 EU에서 예년보다 발전량이 증가했다. 네덜란드와 그리스, 헝가리, 키프로스, 스페인, 독일에선 전체 10%를 태양광 발전이 커버했다고 한다.

2023년은 풍력과 태양광 발전 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한편 원자력 발전과 수력 발전량도 회복할 전망으로 화석연료를 이용한 화력 발전 점유율은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가스 가격은 적어도 2025년까지는 멈출 전망으로 석탄발전 이상 기세로 실속할 것으로 보인다.

덧붙여 풍력과 태양광 발전은 비용이 내려가고 있으며 미국에선 일부를 뺀 99% 석탄화력발전소보다 운전 비용이 낮아지고 있다고 보고됐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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