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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s 마스코트 캐릭터는 왜 퇴출됐나

초콜릿 브랜드인 M&Ms 마스코트 캐릭터인 사탕 대변인(spokescandies)이 미국 마케팅과 브랜딩에서 무기한 철수하게 됐다. 사탕 대변인은 미국 외 국가와 지역에서 마케팅과 브랜딩을 어떻게 할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2023년 1월 23일 공식 트위터를 업데이트하고 지난 1년간 사랑받았던 사탕 대변인에 대한 몇 가지를 변경했다며 M&Ms는 사람을 하나로 만드는 걸 소중하게 여기기 때문에 편견은 가장 피하고 싶은 것이라면서 대신 미국인이 납득할 수 있는 새로운 광고를 소개한다면서 모두가 자신다움을 느낄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즐거운 힘을 지지해줄 걸 확신한다고 밝혔다.

사탕 대변인이 M&Ms 마스코트 캐릭터에서 내려간 걸 알리는 트윗은 1만 7,000건 이상 리트윗되고 4만 건 이상 좋아요를 받았다.

M&Ms 판매사는 2022년 더 역동적인 진보적 세계를 위한 이니셔티브를 발표했으며 이에 맞춰 사탕 대변인 일부 외형을 업그레이드한 바 있다. 이 업그레이드에서 주목받았던 건 그린과 브라운의 섹시함을 약화시키기 위해 캐릭터 디자인에 작은 변화를 더한 것. 예를 들어 업그레이드 전 그린은 많은 속눈썹과 긴 다리가 특징적이며 높은 힐 부츠를 신고 있었다. 하지만 업그레이드 이후 그린은 속눈썹량이 적어지고 다리도 짧아지고 신발도 스니커즈에 신는 걸로 바뀐 걸 알 수 있다.

이 변화는 페미니스트 활동가나 극우 보수파로부터 비판을 받게 됐다. 실제로 2022년 1월에는 미국 보수파 정치 해설가인 터커 칼슨이 폭스 뉴스에서 사탕 대변인 캐릭터 디자인 변경에 대해 비판하기도 했다. 이후 그는 사탕 대변인 캐릭터 디자인을 비판하고 2023년 1월 들어선 틱톡 상에서 칼슨이 사탕 대변인을 비판하는 음성을 이용한 영상이 다수 올라왔다. 또 저명인에 의한 비판이나 소셜미디어 상 비판 영상 유행이 사탕 대변인 퇴출로 이어졌는지는 불분명하다.

사탕 대변인을 대신해 M&M’s 이미지 캐릭터로 활동하게 된 코미디언 루돌프는 자신은 M&Ms 평생에 걸친 애호가로 이런 전설적이 브랜드 캠페인에 참가하도록 요청받은 걸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히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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