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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도 전체 직원 6% 해고 나선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이 직원 6%에 해당하는 1만 2,000명을 해고한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무료 이메일 서비스인 G메일이나 광고 게재 서비스인 구글 애드센스 등을 만들어온 사내 인큐베이터인 에어리어120(Area 120)도 심각한 영향을 받는 것으로 밝혀졌다.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는 전 직원 3분의 2에 해당하는 4,800명을 해고하고 페이스북 모기업인 메타도 1만 1,000명을 해고하는 등 대형 기술 기업에서 대규모 인력 삭감이 진행되고 있다.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도 대규모 인력 감축에 임하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으며 마침내 1월 20일 현실이 됐다.

알파벳은 직원 전체 6%에 해당하는 1만 2,000명을 해고한다고 밝혔다. 순다르 피차이 CEO는 이번 해고에 대해 초점을 좁히고 비용 기반을 재구축하고 인재와 자본을 최우선 사항으로 할 때가 왔다고 밝혔다.

이번 대규모 해고로 인해 에어리어120도 큰 영향을 받고 잇다는 보도가 나왔다. 에어리어120 대부분은 바람 앞에 촛불 상태이며 2023년 후반 이 부문에서 졸업해 구글 핵심 제품 분야로 승격할 수 있는 프로젝트는 불과 3개 정도라고 한다. 또 이번 인원 삭감 영향을 받는 미국 직원에게는 이미 통지가 됐지만 다른 국가에선 현지 법률이나 관행에 따라 해고 통지가 보내지기 때문에 이 과정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한다.

에어리어120은 구글 내 근무 시간 중 20% 또는 일주일 중 하루를 사이드 프로젝트에 사용하자는 20%룰을 확장한 사내 인큐베이터다. 2021년에는 조직 개편을 통해 구글랩(Google Labs)에 통합됐지만 계속해서 사내 프로젝트를 다수 만들어왔다.

보도에 따르면 2022년 9월 인원 감축을 통해 이미 에어리어 120 소속 직원 수는 100명 이하로 줄어든 상태라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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