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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보다 매력적인? EV 픽업

R1T는 미국 신생 전기차 제조사인 리비안(RIVIAN)이 발표한 전기픽업트럭이다. R1T은 연속주행거리가 650km이며 147kW짜리 모터 4개를 이용한 4WD 사양을 갖췄다. 덕분에 제로백은 3.2초에 이르며 최대 출력은 750마력, 300kW에서 562kW 사이다. 크기는 전폭 2,015mm, 전장 5,475mm.

이 차량은 오프로드 모드를 택하면 에어서스펜션이 차체 높이를 13cm 가량 높여주며 수심 1m 정도 물속까지 거뜬하게 주행할 수 있다고 한다. 또 110V 전원을 이용한 AC 전원 공급도 가능하며 내부에는 자전거 공기를 주입할 수 있는 압축 공기 공급기도 갖췄다.

R1T는 바닥 쪽에 배터리를 배치하고 독립형 모터를 이용한 덕에 차체는 널찍한 5인승. 대시보드 가운데에는 테슬라 차량처럼 15.6인치 터치스크린을 갖췄고 운전석에는 12.3인치, 가운데 팔걸이 뒤쪽에도 6.8인치 화면을 곁들였다.

눈길을 끄는 건 카메라와 레이더, 라이더, 초음파와 고정밀 GPS까지 모두 이용해 레벨3 자율주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자율주행 기능은 계속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다.

가격은 배터리 용량에 따라 다르지만 6만 1,500달러부터다. 생산은 2020년부터이며 예약할 때 계약금 1,000달러를 미리 내야 한다. 테슬라가 이미 CUV 그러니까 크로스오버 유틸리티 차량인 모델Y 출시 계획을 세운 상태지만 제조공장 등 여러 문제로 2020년까지 미뤄진 상태라는 점을 감안하면 R1T는 상당히 주목받을 만한 새로운 브랜드인 건 분명해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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